"중공 등과 협상 않겠다" 장 총통 중국 재통합 제의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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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북 18일 AP 합동】장경국 중국 국민당 주석 겸 자유중국 총통은 18일 미-중공 수교가 발표된 후 처음으로 중국 국민당 제11기 중앙위원회 특별 본회의를 소집하고 "자유중국은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결코 공산주의자들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공이 내놓은 "중국 재통합" 제의를 거부하고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중공과 동맹을 맺겠다는 환상을 가진 사람들과도 결코 협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손운선 행정원장은 이날 당 중앙위 보고에서 미국과의 단교 및 상호 방위 조약 폐기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국가 총 예산 중 40%선인 국방비의 증액을 통해 장거리 「미사일」·중 포·지뢰 및 신형 함정 등 무기와 장비의 현대화를 이룩함으로써 "장경 자강" 의 국방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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