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풍 피해 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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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수산부는 이번 주말까지 노풍 벼 피해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내주 초부터 보상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풍 벼에 대한 피해조사는 군수 책임아래 행정 및 농촌 지도기관·농민대표로 읍-면 단위의 조사반을 구성, 9월25일까지 1차 조사를, 10월10일까지 2차 조사를 실시하여 피해조사가 끝나는 대로 보상 조치를 할 예정이었으나 당초 계획보다 2개월이 지나도록 최종 집계를 못 내고 있다.
이처럼 노풍 피해 조사가 늦어진 것은 조사의 정밀을 기하기 위해 조사 시일이 많이 소요된 데다 선거가 겹쳐 행정력을 선거 사무에 뺏긴 때문이라고 농수산부는 설명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보고 된 피해 상황을 토대로 추정한 노풍 벼 피해 물량은 당초 예상을 훨씬 넘어 2백50만 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부는 피해 등급을 3등급으로 나누어 70% 이상 피해 농가에는 감수 량의 60% 해당 량을 양곡으로 무상 공여하고 50% 이상 피해 농가에는 영농자금 상환 1년 간 연기, 20% 이상 피해자에게는 농지세·수리 조합비 등의 감면조치를 해주기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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