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질수입고추 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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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국 군난위에서는 처음으로 석탄주산지인 강원도내 67개 탄광 4만 광부들과 탄광촌주민 3만 가구에 가구당 4근씩 배급되고있는 수입고추가루의 20∼30%가 변질 또는 불량품으로 드러나 반품 소동을 빚고 있다.
지난5일부터 방출되고있는 이수입 고춧가루는 ▲뜬냄새가 나고 ▲모래·흙·찌꺼기등 불순물이 많이 섞여있으며 ▲색깔도 퇴색돼 제대로 먹지못할 형편이라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이 때문에 삼척·정선군내에서는 고추값이 근당 6천원을 웃도는데도 수입고추가루의 배급거부 현상으로 상당량이 창고에 묵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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