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붕 운영권자 선정 싸고 한국과 일본 팽팽한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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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운영권자의 선정을 둘러싸고 팽팽한 대결을 보이고 있는 한국과 일본측의 대륙붕 개발을 위한 조광권자들은 21일로 박두한 「시한」까지 도저히 타결을 보지 못하리라는 전망이다.
한국 측의 「코암」·「텍사코」사와 일본의 일본석유개발·제국석유 등 4개사 대표들은 동경과 「샌프란시스코」를 번갈아 오가면서 지난 3개월간 협상을 벌였으나 서로 운영권을 포기치 않아 일보의 진전도 보지 못하고 있다.
조광권자들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개월 내에 양국 정부간 위원회에서 결정하고 그래도 합의가 안될 때는 추천으로 운영권자를 선정한다는 것이 당초의 「스케줄」이었다.
그러나 우리측은 2개월을 끌 필요가 없이 21일의 시한이 끝나면 곧장 추천으로 들어가자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협정 문안대로 2개월간 협상을 해보자고 주장하고 있어 결국 추천은 내년 2월 21일 이후에나 실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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