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 조선·교육방송망 등 6개 사업추진 늦어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90개 주요사업 가운데 6개 사업은 당초 계획과 차질을 빚어 특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경제 기획원이 경제 장관회의에 보고한 올해 3·4분기 주요 계획사업 추진 상황에 따르면 주요 90개 사업 중 ▲옥포조선소 ▲「옥타놀」공장 ▲영동화력 2호기 ▲교육방송 통신망 ▲동 제련소 ▲「나프나」 분해공장 등 6개 사업은 계획에 비해 차질을 빚고 있다.
옥포조선은 당초 73년에 착공, 78년 말까지 완공키로 되어 있었던 것이나 공정이 늦어져 연내 완공이 불가능해졌고 나주 비료공장을 전환해서 만드는 「옥타놀」공장은 자체 재원 조달 능력이 없어 재정지원이 없는 한 착공이 어려운 형편이다.
영동 화력 2호기는 회사장의 확장건설이 필요한데 용지확보와 추가경비 확보가 문제로 되어있다.
교육방송 통신망은 사업주체가 문교부에서 문공부로 이관되면서 사업 추진에 공백이 생기고 있다.
동 제련소는 공장주변의 부락민 이주대책이 해결 안 돼 차질을 빚고있으며 호남「에틸렌」의 「나프타」 분해공장은 국민투자기금 지원 80억원 중 40억원의 조달이 제대로 안돼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