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종합청사 들어서는 과천에 인구 30만 새 도시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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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수원】경기도는 12일 정부 제2종합 청사가 들어서는 시흥군 과천에 인구 30만명 규모의 새 도시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이에 앞서 과천일대 도시계획 면적 89만 6천평에 대한 새 도시건설 5개년 계획을 마련, 올부터 82년까지 총 1천 3백 10억원을 들여 도로 33·75km와 하루 생산량 5천t 규모의 상수도 공사를 하는 한편 주택 6천동과 국민학교 및 중·고교 7개를 세우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내년에는 7백 55억원을 들여 토지 매입을 비롯, 도시 기반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고 토지보상 및 주민 이주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 3과 12계 1보건소 규모의 과천 출장소를 설치키로 하고 이에 따른 공무원 64명의 증원을 내무부에 요청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날 토지측량·매입 등 일부사업이 이미 착수됐다고 밝히고 출장소 개소와 함께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지난 달 31일 건설부 고시로 종합 도시계획 중 도로건설 계획선이 확정됐고 토지용도도 변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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