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피의자들 45%가 전과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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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소매치기 피의자들의 절반 가량이 재범이상의 전과자들이며 범행동기는 생활고보다 유흥비조달이나 사치한 생활을 하기 위한것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경이 11일 분석한 바에 따르면 11월 한달동안 소매치기 현행범으로 구속한 4백5명 가운데 4범 이상의 전과자가 전체의 11%인 46명이었으며 재범이 99명(25%), 3범이 38명(9%)으로 재범이상의 전과자가 전체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20∼29세가 1백64명으로 전체의 40.5%였으며 ▲14세미만이 18명으로 4.5% ▲50세 이상의 고령자도 2명이었다.
피의자들의 범행동기는 ▲50%가 유흥비 조달이나 사치생활을 위해서였으며 ▲생활고가 26% ▲우발적 동기에 의해서 소매치기를 한 피의자들엔 여자가 많았었다.
경찰은 최근 「버스」 정류장·「터미널」·지하도등에서 소매치기가 성행하는 것은 지난 75년 일제검거로 구속됐던 6백여명의 소매치기들이 2∼3년의 형기를 마치고 나와 또다시 소매치기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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