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력 신장|한반도 분쟁 억제"|일 방위청 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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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두겸 특파원】「가네마루」 (김환신) 일본 방위청 장관은 한국의 국방력 증강은 바로 일본의 안전과도 직결될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의 분쟁 발생도 한국의 국력 때문에 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네마루」 장관은 지난 2일 그의 집무실에서 본 특파원과 단독 회견을 갖고, 『한반도에는 한국의 국방력 및 국력의 증강, 미·중·소의 3극 체제 유지와 주한미군 등으로 분쟁이 발생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 『그러나 이 어느것 하나라도 붕괴되면 현재의 긴장 상태가 즉각 전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네마루」 장관은 또 중공은 외교의 근대화라는 당면 과제 때문에 한반도의 안정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고 현재의 국제 경세로 보아 중공은 오히려 북괴의 모험적 행동을 억제시키는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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