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게임무승부|해군·농협전 골러시 3대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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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실업축구 최강전>
올해 실업축구 최강「팀」결정전이 1일 서울운동장에서 개막, 해군과 농협, 자동차보험과 서울시청이 각각 우열을 가리지 못한채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실업축구 연맹이 주최한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4「팀」이 출전. 「풀·리그」로 자웅을 가리며 우승「팀」은 내년6월 한일실업축구교환경기의 한국대표「팀」으로 나가게된다.
차가운 겨울비가 내리고 세찬 강풍에다 또 먹구름 때문에 경기진행이 어려울 정도의 어두움이 교차되는 악천후 속에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해군과 농협은 보기드문 난전으로 「골·러시」를 이뤄 3「골」씩 주고 받은 반면 「골·게터」가 없는 자보와 서울시청은 접전끝에 득점없이 비겼다.
해군은 전반 5분과 11분 FW 이광선 및 유동춘이 가볍게 2「골」을 선취 낙승하는듯 했으나 이후 농협이 맹공을 펼쳐 전반 33분과 36분 FW 박대석이 잇달아 2「골」을 탈취, 2-2 「타이」를 이룬후 전반 41분 FW신동민이 극적으로 1「골」을 추가, 3-2로 일거에 대세를 역전시켰다.
후반 들어서도 농협은 끈질긴 공세로 우세를 보였으나 후반종료 3분전 해군FW 이광선이 박용주의 「센터링」을 절묘한 왼발「논스톱·슛」으로 넣어 다시 3-3동점을 이룬채 「게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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