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기선수단 장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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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8회「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 2백67명(임원 64·선수2백3명)이 2일 상오 11시50분 KAL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 태국 「방콕」을 향해 떠났다.
「오렌지」색 상의에 감색하의의 산뜻한 단복으로 단장한 선수단은 때마침 내린 눈을 맞으며 이날 상오9시 공항에 집결하여 1천여 체육계인사 및 가족친지들의 뜨거운 격려를 받는 가운데 필승의 결의를 다진후 태극기를 앞세운 채 「트랩」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총19개 종목중 「하키」·「요트」를 제외한 17개 종목에 출전, 사상최대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선수만 1백85명을 출전시키고 있는 북한과의 대결을 승리로 이끄는 것을 비롯, 일본·중공에 이어 종합3위를 겨냥하고 있다.
선수단은 약6시간40분을 곧장 비행, 하오6시반께 「방콕」국제공항에 도착하며 「라자·호텔」에 묵게 된다.
한국은 지난74년 제4회「테헤란」 대회때는 2백28명의 선수단이 출전하여 금「메달」 16개를 획득, 일본·「이란」·중공에 이어 종합4위 (북한은 5위)를 차지했었다.
한편 이날 KAL전세기에는 선수단의 의류·식품·의료품등 장비가 2.5톤「트럭」 10대분이나 같이 실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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