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파손 4백10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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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청주·강원·속초】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9일 상오 1시부터 29일 상오 1시부터 4∼5시간동안 초속 15∼20m의 강풍과 함께 동해안을 강타한 5∼7m 큰 파도는 해일까지 일으켜 5명이 실종·1명이 익사하고 각 항구에 대피 중이던 4백10척의 어선을 파손(대파2백24척·반파1백86척)시키고 23개소의 방파제3백12m, 11개소의 물양장2백10m, 포구진입로 11개소 5백60m와 연안정치망 및 잡어망4만7천여m가 유실되는 등 모두 3억8백44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해본부는 선박피해 1억4천7백여 만원·방파제 피해 7천2백여 만원 외에 어망유실 1억2천여 만원을 합해 모두 이 같은 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현지 어민들은 총 피해액이 5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주장했다.
새벽의 격랑이 동해안을 휩쓸자 속초시 청호동에서 36동의 가옥이 침수되고 양양군현북면기사문리 등 저지대에서 주민들이 대피소동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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