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북괴 한반도 통일 대회』개막 민단 청년 백여명 항의 단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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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이른바『한반도 통일을 위한 제2차 세계회의』가 일본·미국을 비롯한 세계 46개국 대표 4백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7일 동경에서 개막됐다.
북괴·중공은 불참한 이 회의의 주 의제는 주한 미 지상군 철수, 「두개의 한국」개념 반대 등 4가지인데 일본 정부는 이 회의에 참가하는 외국 대표들에게 일본의 한반도 정책을 비판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한편 재일 민단 산하단체인 재일 한국 청년회 중앙 본부의 각 지부 대표 1백 여명은『한반도 통일을 위한 세계 회의』에 반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동경의「스기야바시」공원에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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