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팀, 에가와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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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동경=김두겸특파원】일본「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자이언츠」(거인)는 그 동안 거인 「팀」입단 고집으로 1년을 쉬어온 괴물투수 「에가와」(강천)와 지난21일 전격적인 계약을 체결하고 「드래프트」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 일본「프로」야구에 파문을 일으켰다. 「에가와」는 작년 「호오세이」(법정대)대학을 졸업 후 「크라운·라이터스」(현 서무)에 의해 「드래프트」1위로 지명됐으나 거인 「팀」에의 입단만을 고집하면서 금년「드래프트」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거인 「팀」은 「에가와」에게 계약금 6천만 「엔」(한화 약1억6천8백 만원)으로 전격적 계약을 체결했는데 「드래프트」에서 추첨순위 1위가 될 경우 「에가와」를 입단시킬 계획이던 각 구단이 일제히 반발, 「에가와」의 거인 「팀」계약은 법정문제로까지 번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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