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제일은|준결서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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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33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 준준결승전 이틀째인 23일 중앙대는 전혀 예상치 못한 쾌조를 보여 강적 한전을 3-0으로 대파, 준결승에 진출하여 오는 17일 서울운동장에서 제일은과 대결케 됐다.
이로써 준결승전은 중앙대와 제일은, 힌양대와 국민은이 맞붙어 대학과 실업이 팽팽히 맞서게 됐다.
제일은은 이날 전 국가대표 강병찬이 「리드」하는 상은에 시종 고전했으나 간신히 0-0으로 비긴후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겨 운 좋게 4강 대결에서 올랐다.
중앙대는 한전이 미처 전열을 정비하기전인 전반 초에 순식간에 2개의 기습「을」을 적중시켜 승패룰 굳혔으며 FW조관섭이 3개의 득점에 수훈을 세웠다.
전반4분 조관섭은 「미드필드」로 부터 길게 「센터링」돼 온 「볼」을 한전 「골·에어리어」앞까지 뛰어 들며 재치 있게 때러 기선을 제압하고 전반13분 FB최낙삼의 「프리·킥」을 조관섭이 문전에서 「헤딩」으로 「어시스트」, FW이용설이 강「슛」하여 2-0으로 앞섰다.
또 후반42분 조관섭이 「센터·서클」부근에서 단독「드리블」로 수비 3명을 따돌리며 한전 「페널티」지역 중앙까지 돌진한 후 왼발 강「슛」을 터뜨려 대승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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