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달러화 내년도 약세지속|올해 무역적자 작년의 2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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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콩」의「달러」대가 무역적자 때문에 계속 떨어지고 있고 내년에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최근「홍콩·달러」의 대미「달러」환율은 4.75대l, 대일본「엔」화에 대해선 2.61대1로서 올 들어 계속 약세를 못 벗어나고 있다.
「홍콩·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무역적자 때문인데 지난 9월의 적자폭만 1억2천3백만「달러」. 이는 전년 같은 달의 1천3백만「달러」흑자에 비해선 굉장한 악화이며 지난 1년간 계속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의 무역적자는 12억7천만「달러」로서 작년 동기의 배가 넘는다.
이러한 무역적자 때문에「홍콩·달러」는 미국「달러」에 비해서도 떨어지는 현상을 빚고있다.
무역적자 외에「홍콩」의 유휴자금이 고금리를 찾아 미국·「싱가포르」등지로 유출되고있는 것이 또 다른 요인이 되고있다.「홍콩」의 은행들은 내년에도「홍콩·달러」는 약세를 못 벗어날 것이라는 조사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싱가포르=이창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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