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뒤집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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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19일 하오 10시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송산1리 앞 북한강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던 통일교회 신도 임정임(60·여·가평군외서면 고성리산 5)·이권행(29·경기도 양주군 구리읍 수택리 505)·박정옥(31·여·충남 논산군 논산읍)·이창동(34·인천시)씨 등 4명이 「보트」가 뒤집혀 모두 익사하고 같이 탔던 고영신 씨(28·양주군 구리읍) 등 신도 3명은 헤엄쳐 나왔다.
이들 7명은 모두 통일교회 신도로 이날 상오 10시쯤 송산리에 있는 국제승공연합소속 청평수련소에 함께 놀러 왔다가 4인용 「보트」(0.5t)를 무리하게 타고 강폭 7백m·수심 20m의 북한강을 건너던 중 2백m쯤 전진하다 하중에 못이긴 「보트」가 뒤집히는 바람에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민방위대원 등 20명과 함께 시체인양 작업을 펴 4구를 모두 건졌다.
사고 「보트」는 이 수련소 소속으로 평소 신도들의 도강용으로 사용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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