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의 내년예산 2억원|감리교, 미선교사 철수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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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원불교 제77회 정기수위단 회의가 지난주 이리중앙총부 교정원 회의실에서 열려 총 2억원의 내년도 교정원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교역자 용금의 현실화 및 남자교역자의 가정대책 등에 관한 안건을 다뤘다. 이번 회의는 ▲각 재단을 교정원장이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제문제 ▲원로 교역자의 대우문제 등의 안건을 토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1인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구체적 방안을 재검토·연구한 후 다음회의 안건으로 상정하도록 결의했다.
한편 서울회관 건립문제도 토의됐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현재의 경위 설명만을 들었다.
감리교 전국도시산업선교정책협의회는 최근 서울경수산업 선교회관에서 일선 산업선교 실무목사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면문제들을 협의, 미국감리교 선교부지원으로부터의 자립을 골자로 한 5개항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주한 미국감리교 선교사들의 철수를 촉구하면서 앞으로 미국의 선교비지원을 일체 받지 않고 자체적인 선교비재원을 개발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선언문은 또 앞으로의 도시산업선교는 기구화를 지양하고 실제적인 선교발전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 기구를 개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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