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협의기구 승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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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19일로이터합동】일본정부는 미국에 대해 현재의 미·일 안보협의회와는 별도로 군사·경제·외교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안보문제를 포괄적으로 검토할 새로운 각료급 협의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의할 것이며 양국은 오는 27일 열릴 제17차 미·일 안보협의회 회의에서 이 문제에 관해 광범위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믿어진다고 일본정부의 정통한 소식통들이 19일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미국측은 이미 이 문제에 원칙적인 동의를 시사했다고 말했는데 외무성은 현재의 미·일 안보협의회가 일본측에서는 외상과 방위청장관이 참석하는 반면 미국측에서는 주일대사와 태평양지구 미군사령관이 참석하는 등 일본측에 불평등하게 구성되어있는 점을 시정하기 위한 검토를 최근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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