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천체전 격파|3: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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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국 축구 선수권 중대도 신탁제압>
제33회 축구선수권대회 예선 7일째인 17일 한전과 인천체전은 이 대회들어 가장 많은 「골」을 주고받는 흥미 넘치는 접전을 펼쳐 중반의 열기를 뿜었다.
이로써 한전은 앞으로 1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외환은과 비기기만해도 예선 6조의 수위를 차지, 준준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한편 5조의 중앙대도 이날 서울 신탁은을 맞아 후반 4분 FW 이용세의 결승 「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승리, 귀중한 1승을 올렸으며 7조의 성균관대와 제일은은 1-1로 비겼다.
성균관대는 2무승부를 기록한 채 예선경기를 끝냈고 각각 1무승부를 기록한 제일은행-조흥은 경기(21일)의 승자가 7조의 1위로 8강에 오르게된다.
이날 한전은 전반 5분과 26분 FW 김철용이 FW 박민재의 「어시스트」를 받아 혼자 2「골」을 선취, 쾌조를 보였다.
그러나 패기의 인천체전은 전반 37분 교체선수인 FW 서강렬이 1 「골」을 만회하고 후반 시작 불과 30초만에 서강렬의 예리한 「센터링」을 한전문전으로 엄습한 FW 구상직이 받아 전격적으로 「슈팅」, 2-2로 동점을 이뤄 불꽃을 퉁겼다.
충무「팀」의 주공인 박민재의 다채로운 활약으로 다시 총 공세를 취한 한전은 인천체전의 활력넘치는 저항에 진땀을 흘렸으나 후반 종료 약 5분을 남기고 FW 정환종의 「센터링」을 FW 이하선이 절묘한「백·헤딩」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파란만장한 승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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