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밀수단에게서 녹용 산 한의사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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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0억대의 보석·금괴밀수사건을 수사중인 김포세관은 18일 이 밀수조직으로부터 녹용 50kg(싯가 7천5백만원)을 사들인 서울 종로5가 경동 한의원 대표 김학웅 씨(41)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월 30일 구속된 주범 노길상 씨(50)가 국제소포로 부치면 국제우체국직원 김교영 씨(34)가 빼내 판매책인 한국환 씨(39)에게 넘기는 수법으로 밀수해온 녹용 10kg을 사들인 것을 비롯, 모두 5차례에 걸쳐 50kg(싯가 7천5백만원)을 사들여 팔아왔다는 것.
세관은 김씨로부터 녹용 10kg, 주범 노씨로부터 「다이어먼드」 1백29개(싯가 5천5백만원), 판매책 유종재 씨(40)로부터 「다이어먼드」 1백61개(싯가 1천2백만원)를 각각 증거물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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