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련계 영국유학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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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 17일 동양】여권법 위반혐의로 체포된 「나가사끼껜」소재 「오오무라」수용소에 수용됐던 재일 조총련계 영국유학생 최정웅씨(30)는 16일 하오 「스위스」인 애인과 결혼하기 위해 정식 석방됐다.
최씨는「아이찌껜」「도요따」시에 살고 있는 가족과 잠시 같이 지낸 뒤 영국유학중에 사귄 「재클린·물레」양(29)과 「스위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오는 28일 일본을 떠난다.
조선적을 갖고 있는 최씨는 72년 「메이지」대학 졸업후 일본인 친구의 호적등본을 빌어 여권을 만들어 영국으로 유학했다가 77년 9월 누이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 여권법위반·출입국관리령 위반으로 체포돼 올해 2월 「나고야」지법에서 징역 2년 6월·집행유예 3년의 판결을 받아 지난 4월 「오오무라」수용소에 수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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