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40%인상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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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농수산부는 낙농업자의 수지개선을 위해 원유가격을 현행 ㎏당 1백67원에서 40.7% 인상한 2백35원으로 해줄 것을 경제기획원에 승인 요청했다.
16일 농수산부에 따르면 이처럼 원유 값의 대폭인상을 요청한 것은 지난 1년간 인건비 1백15%·조사료비 45%·농가구입가격 35% 등 원가가 대폭 인상되었기 때문에 부득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낙농업자들은 원유가격을 현행수준에서 55%이상 올린 ㎏당 2백60∼2백70원으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물가당국은 원유가격이 분유·「아이스크림」·제과 등 관련제품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 농수산부가 요청한 것과 같은 대폭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어 원유값 인상은 난항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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