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보건센터 205곳 설치|보사부 내년 「세계아동의 해」 맞아 120억 들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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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는 내년 「세계아동의 해」를 맞아 총 l백20억원을 들여 전국 2백5군데에 모자보건「센터」를 세우고 어린이 보호·여가선용시설을 늘리며 각종 행사와 국제교류사업을 갖는 등의 기념사업을 펴기로 했다. 13일 보사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81년까지 전국 시·군·구에 각 1개소씩 2백5개소의 모자보건「센터」를 건립(예산 1백3억5천3백만원)하며 대도시의 구와 중소 도시에는 넓이 5백66평방m(1백72명)의 도시형 건물을, 군 단위에는 넓이 3백25평방m(99평)의 농촌형 건물을 짓기로 했다.
모자보건「센터」는 영·유아의 등록을 받아 육아·영양관리지도를 하며 탁아소를 운영하고 임산부를 등록, 건강관리·분만 등의 지도를 해 육아에 도움을 주게된다.
보사부는 또 내년에 심신 장애어린이 실태를 조사, 이들에 대한 장기복지대책을 세우며 어린이놀이터와 탁아소·아동회관을 대폭 늘리기로 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보사부는 또 문교부·문공부 등 관련부처와 함께 지역·학교별로 선발된 아동과 청소년들의 회의를 국무총리주재로 개최, 청소년문제에 대한 이들의 소리를 직접 듣기로 했으며 기념음악회, 미술·글짓기·웅변·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각종행사를 베풀 계획이다.
이밖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호제이」에서 열리는 태평양 민속예술제에 어린이 민속예술단을 파견하며 태평양민속예술 「세미나」(뉴욕)에 참석하고 국내에서 세계 어린이미술전람회·국제 친선 어린이 민속잔치를 개최하는 등 행사를 갖는다.
세계아동의 해는 59년 선포된 「유엔」 어린이 권리선언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정한 것으로 76년 제31차 「유엔」 총회에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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