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유정 의원 후보 3백50여명으로 압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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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 공천 작업이 끝남에 따라 유정회 3기 의원 추천 작업이 본격화돼 가는 것 같다.
유정회 3기 의원 추천 작업은 이미 지난 8월말부터 시작돼 정부의 관계 기관과 공화당은 8월부터 9월초 사이에 3백50여명에 달하는 후보들을 개별적으로 고위층에 추천, l차 선별 작업을 거쳐 이들에 대한 정밀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소식통은 『12월초에는 77명의 후보와 예비 후보가 확정 될 것』이라고 말하고 『12월20일까지는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선출 과정을 밟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지난번 공화당 공천자 결재 때 『학구적이고 정책적인 인사를 유정회 3기 의원으로 추천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했다고 이효상 공화당 의장서리가 전했으며 이런 발언과 관련, 학계·여성계·관계 등 직능대표와 전직 장관·전직 의원·외교관·예비역 장성 등이 대거 기용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유정회 간부들의 진퇴에 관해서도 일부 회직자 유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일부 공화당 낙천 의원 공화당 사무국 간부 3∼4명 등이 추천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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