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예의 얼굴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13세때 면사무소 사환으로 출발, 지방 공무원 채용시험을 거쳐 부면장이 된 입지전적인 공무원.
72년부터 새마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관내 5개 마을을 우수 새마을로 육성했다. 이 가운데 특히 석문면 이원 2리는 78년도 상반기 새마을 실적 심사 결과 전국 최우수 새마을로 뽑혀 새마을 교육장의 현지 교육 마을로 지정됐다.
또 취락지 대책 사업에도 앞장서 독립 가옥 1백 5채를 한데 모아 새마을을 만들고 길이8.5㎞의 마을안 길도 반듯하게 개설했다.
그가 새마을 사업을 역설하던 초창기에는 이 사업의 참뜻을 이해 못하는 주민들로부터 반발도 많이 샀다. 그러나 끈질긴 설득과 노력으로 초가를 기와 지붕으로 아담하게 가꾸고 꾸불꾸불하던 농로를 반듯하게 트는 등 마을 모습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지금은 그의 말이라면 누구나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