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에 미소 개입 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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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테헤란 9일 UPI·AP종합】「이란」 군정은 부패 관리 처단을 위한 특재를 설치 한데 이어 9일 폭력·파업 선동자를 색출해 내기 위한 특별위원회의 설치를 발표했으며 이와 때를 같이하여 소련은 「이란」북부 접경에 병력을 대거 집결시키고 있으며 이에 맞서 미국도「이란」해역으로 항모 1척을 항진시키는 한편 대 「이란」 폭동 진압용 비살상 장비 제공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짐으로써 「이란」 사태는 강대국이 개입할지도 모르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쿠웨이트」의 「알·안바」지는 9일 소련이 군정 출범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긴장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이란」의 북부 국경선을 따라 군대를 집결시키고 있다고 보도하고 정통한 「페르샤」만 소식통들을 인용, 미 항모 1척이 「이란」의 폭발적 사태에 대비하여 「이란」에 가까운 해역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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