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강원)·신례원(충남), 첫날 패배 딛고 일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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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10회 시도대항 전국국민교 축구대회의 예선 이틀째인 7일 강원 황지의 중앙국민교는 경북대표 대구 침산국민교를 2-0으로, 충남 신례원국민교는 제주 서귀국민교를 1-0으로 각각 물리쳐 첫날에 당한 불운의 패배를 만회했다.
이로써 강원 중앙과 충남 신례원국민교는 예선경기를 1승1패의 전적으로 마쳤으나 예선통과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A조의 부산대표 초읍국민교와 전남대표 광주양동국민교는 팽팽한 접전끝에 득점없이 비겼다.
양동국민교는 2무승부로 예선경기를 마쳤으며 초읍국민교는 8일 서울도림국민교에 이길 경우 예선A조의 1위를 차지,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강원 중앙국민교는 「전반을 경북 침산국민교와 치열한 공방만을 거듭, 득점없이 끝냈으나 교체되어 들어온 1백30㎝외 단신 FW엄태식이 후반부터 맹활약, 끊임없이 「찬스」를 만들어준데 힘입어 쾌승을 거두었다.
후반3분께 FW최천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부터 혼자 「골」을 몰고 들어가다 강「슛」을 성공시켜 「리드」를 잡은 중앙국민교는 후반12분 침산국민교 수비진을 마음껏 휘집던 엄태식이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찬스」를 만들어 이어준 「볼」을 FW김성일이 문전 정면으로 뛰어들며 「골인」시켜 통쾌한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충남 신례원국민교는 제주 서귀국민교를 맞아 후반4분 FW박상근이 결승「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으며 출전「팀」중 신장이 가장 작은 서귀국민교는 재빠르고 재치있게 다채로운 공격을 펴 우세를 보였으나 체력이 떨어져 끝내 득점에는 실패, 첫 경기를 안타깝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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