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로 몰려 상품 강매 남산산책길 망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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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처럼 서울에 일이 있어서 올라갔다가 서울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남산에 올라갔었습니다.
곳곳에 솟은「빌딩」과 차량의 행렬 등 외국의 어느 도시에 비해도 손색이 없을 서울을 바라보며 흐뭇함을 느낄 때 빙과류 행상이 제 앞에 다가섰습니다.
그리고 저의 의사도 묻지 않은 채 「아이스·크림」을1개 꺼내어 제 손에 쥐어주며 사라고 강요하는 것이었습니다.
25세 가량의 이 청년은 제가 거절하자 동료 5명을 데려와 의자 옆자리에 아예 주저앉아 사라고 강요했습니다.
끝내 버티는 저에게 그들은 욕설과 폭언을 퍼붓고 다른 산책 객에게 몰려갔습니다. 관계당국의 단속을 바랍니다. <장경태·경기도 평택군 팽성면 함정리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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