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첫 방영 중공TV, 자유화 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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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공의 근대화를 역행시킨4인조의 마지막 잔재제거에 박차를 가해온 중공당국은 사상최초로 해외의 축구경기를 국내TV에 방영하고 전통적인 관제「프로」가 아닌 정치「드라머」,서구의 동극물등을 TV화면에 내놓음으로써 최소한 문화적인 자유화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홍콩」에서 청취된 중공관영 신화사 통신에 의하면 중공TV당국은 금년에 사상 최초로「붸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월드·컵」축구경기를 방영, 시청자들을 열광시켰으며 작년10월부터 시작된 『세계의 이모저모』「프로」는 세계각국의 공업·농업생산, 새기술·문화활동 등등을 소개했다.
신화사통신은 이 같은 추세와 함께 중공 안의 TV수상기수가 지난66년이래 10배로 증가했으며 TV방송국도 39개국에 달하고있다고 밝혔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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