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보, 우승 올가을 2번째 대어낚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추계실업축구연맹전에서 자동차보험이 우승했다. 자동차보험은 3일 서울운동장에서 서울시청과 박진감 넘치는 「시소」 끝에 2-1로 승리, 지난10월초 실업축구연맹 회장기쟁탈대회 우승과 함께 올해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최우수선수로는 자동차보험의 「링커」인 이강조선수가 뽑혔다.
문정식감독이 이끄는 자동차보험은 단신의 발빠른 공격수 석영호·최태길을 최전방에 포진, 전반 시작부터 날카로운 속공을 펴다가 전반16분께 석영호가 「미드·필드」 좌측에서 날린 강한 「센터링」을 FW이강민이 서울시청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엄습하며 「논스톱」으로 「슛」, 멋진 선취「골」을 뽑았다.
올해들어 춘계 연맹전과 전국체전의 패권을 장악, 3관왕을 노리던 서울시청은 이후 사력을 다한 총공세를 폈으나 전반전을 끝내 1-0으로 뒤진채 마치더니 후반들어 불과 1분만의 첫공격에서 극적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FW김경호가 자동차보험지역 우측에서 약35m의 「롱·슛」을 날린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떨어질때 FW박대제가 재빨리 달려들어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보험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하다가 후반14분 HB이강조가 서울시청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밀집된 서울시청 수비진의 배후로 기습「센터링」, FW최태길이 무인지경의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불」을 잡아 귀중한 결승「골」을 「네트」에 꽂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