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살해 강도 범인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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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일 하오2시쯤 서울 도봉구 미아3동 l33의62 구택서씨(53) 집에 세든 정병관씨(38·한성여객운전사) 방에 20대 강도가 들어 혼자 집을 보고있던 정씨의 부인 서순자씨(35)의 머리를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 「다이어」반지 1개(싯가 15만원)와 일제 「카세트」녹음기 1개(싯가 20만원)등 모두 50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 3시간30분만인 하오5시30분쯤 서울 중구 신당동 중앙시장에서 훔친 물건을 팔려던 구자관(22·전과1범·주거부정)을 불심검문끝에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강도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구는 경찰의 불심검문에서 피묻은 「잠바」와 바지가 「백」속에서 나오자 범행을 자백했다.
구는 지난달 4일 8개월간의 복역을 마치고 성동구치소에서 출감, 부산에서 노동일을 하다 1일 상경, 장사밑천을 마련키 위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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