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 사칭 천5백만원 사취 일당 3명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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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정형근검사는 3일 고위공무원이라고 속여 1천5백여만원을 사취한 광일염직 이사 오문세(50·서울중구무교동250)·남해개발 직원 김영달(45·서울서대문구북아현동시민「아파트」9동405)·박정서(54·북아현동229)씨등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76년12월 신모씨가 산림청장을 상대로 임업개발주식회사의 주식지분(싯가60억원)을 청산, 환수해 달라고 관계당국에 진정서를 낸것을 알고 『모수사기관에 있는데 잘 처리해주겠다』면서 교제비로 8백27만원을 받았으며 지난해 9월 24일에는 변모씨(51)에게 시장설립허가를 얻어준다며 5백만원을 받는등 모두10여명으로부터 1천5백여만원을 사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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