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고치 3억 대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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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 수사대는 3일전 달성산업수식회사 대표이사 이박씨(45·서울용산구이촌동305의10)를 뇌물공여·권리행사 방해혐의로 구속하고 전달성산업 경리과장 전화수씨(37)를 뇌물공여혐의로, 대구지방국세청 법인세과 세무사 이영복씨(47)와 직원 장춘시씨(34)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박씨는 76년1월부터 8월사이에 달성산업의 경북영천·문경공장에서 농수산부로부터 배정받은 누에고치 58만8천7백38㎏중 3억2천만원상당인 7만9천9백80㎏을 창고를 부수고 들어가 유출한 혐의다.
이씨는 또 회사의 연간 결손액 11억원을 세무사 이영복씨를 통해 부정으로 법인세면제혜택을 받은뒤 전화수씨를 통해 1백50만원을 사례금조로 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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