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날 상기하고 묵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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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일 국회예결위질의에 나선 김녹영 의원(통일)은 3일이 학생의 날임을 상기하고 『다같이 호국영령을 위해 묵념을 하자』며 눈을 감는 바람에 여야의원들이 얼떨결에 동조.
이상신 의원(신민)은 『허수아비도 논밭에 세워 놓으면 새를 쫓는데 국회는 허수아비 노릇이라도 했는지 반성해볼 일』이라며 9대 국회를 『무덥고 긴 여름밤처럼 지루했다』고 회고.
4일 예결위에서 공화당의 최세경 의원은 『어제 발언하러 했으나 공천에서 탈락된 것 같아 신명이 나자않아 하지 않았다』고 자신의 솔직한 낙천 충격을 고백하고 『그러나 오늘 나와 보니 동료의원들이 어른스럽지 못하게 왜 그러느냐고 해 다시 질문을 하기로 했다』고 인사말을 한 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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