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공부의 지원중단으로 한때 존폐위기에 섰던 「서울음악제」가 서울시의 보조를 받아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10번째의 막을 올린다.
한국음악협회(이사장조상현)가 68년 제정하여 그동안 국내의 창작작품만을 발표, 77년 「중앙문화대상」을 받기도 한 이음악제가 올해에는 신작 15곡을 포함한 기존작품과 「오페라」등을 연주함으로써 규모가 커지고 내용이 다채로와졌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8개의 합창단, 5개의 합주단체, 국내 정상급가수 8명, 독주자 2명이 출연한다.
<한국가곡의밤>
(6일하오7시)=박정은의 『석화』, 김유희의 『단가3편』, 박판길의 『오솔길』, 한성석의 『동백꽃』, 박재성의 『바다에 닿지는 못하지만』등 5곡의 초연곡을 포함, 25곡을 연주한다.한국가곡의밤>
<요아힘4중주단연주>
(7일하오7시)=「볼프」의 『「이탈리안·세레나데」사장조』를 비롯, 「라벨」「바르토크」「베토벤」을 연주한다.요아힘4중주단연주>
<합창의 밤>
(9일하오7시)=김수원의 『우리가 물이 되어』, 구두회의 『산이 날 에워싸고』, 박재수의 『가시리』, 김대현의 『비파소리는 귀에 멀고』등 4곡의 초연곡을 포함, 31곡을 연주한다.합창의>
<실내악의 밤>
(10일하오7시)=김순란의 『현악4중주』, 정부기의 『현악4중주』, 윤해중의 『바이얼린·소나타』『무반주』, 나운영의 『팬터지』『무반주』 모두 6곡이 초연된다.
그밖에 「오페라」「카르멘」등.실내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