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몬태나주방문 한국 우정의사절단|극성「쇼핑」상가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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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헬레나(미「몬태나」주29일AP합동】『우정의 사절』로 미「몬태나」주를 방문한 한국의 우정사절단원2백72명은 방문4일동안 주수도 「헬레나」시에서 바늘에서 소형「카메라」·「카우보이」모자에 이르기까지「헬레나」시에 진열된 거의 모든 상품을 망라한 26만9천「달러」(약1억3천4백50만원)상당의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헬레나」시의 상인들을 놀라게 했다. 인구 2만3천여명밖에 안되는 「헬레나」시의 상인들은 한국사절단원들이 구매한 상품가격이 약26만9천「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는데 이는 2백72명의 한국방문객1인당 약1천 「달러」씩 소비한 셈이다.
「이튼·더너」보석상의 「지프·이튼」씨는 한국인들이 거의 모든 보석을 약간씩 샀으며 「새마이어」·「다이아몬드」·「라이터」등이 가장인기 있었고 『이같은 구매행위는 결코 본일이 없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한국방문객이 눈에 보이는 대로 닥치는 대로 샀으며 때로는 대량으로 구매했다고 밝혔는데 「슈퍼세이브·드러그」 상점은 값비싼 소형 「카메라」35개를 팔았으며 면도칼만도 5백∼6백「달러」어치를 팔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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