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비원이 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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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30일 시장경비원으로 있으면서 점포의 물건을 훔쳐온 남대문시장대도상가 E동경비원 전길환(32)·권중원(43)·고성규(24)씨등 3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했다.
전씨등은 72년5월부터 시장경비원으로 근무하면서 지난8월30일까지 상가 144호 이명희씨(43)의 식료품점에서 현금 11만3천원과 7백50만원어치의 물건을 훔친것을 비롯, 5년동안 1백여개 점프에서 현금·상품등 4천여만원어치를 훔친혐의다.
이들의 범행대상이된 점포는 대부분 외래품을 암거래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둑을 맞고도 섣불리 신고를 하지 못했으며 이들은 이 약점을 악용, 근무시간에「드라이버」와 열쇠등으로 점포문을 뜯고 들어가 도둑질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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