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값 폭등…채소 값은 내림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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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장 채소류의 대풍에도 불구하고 고추 등 양념 값의 폭 등으로 올해 가구당(5인 가족기준) 김장값은 지난해보다 60%쯤 오른 6만7천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시중상가에 따르면 지난해 근당6백50원하던 고추 값이 5천5백원 선으로 무려 7.5배나 뛰었고 파와 생강도 작황이 나빠 파는 1단에 1백원이 오른 3백50원, 생강이 한 근에 50원이 오른 1백50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한편 배추 값은 지난해 상품 1포기에 3백50원 선이었던 것이 1백50원으로 떨어졌고 젓갈류·소금 등도 반입량이 늘어 값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마늘과 생굴은 작년과 같은 접당 6천원, 관당 7천원 선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상인들은 배추·무우 등은 풍작인데다가 각 가정에서 양념 값이 올라 김장 량을 줄여잡고 있어 더 내릴 전망이나 고추 등은 절대량이 달려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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