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공 국교정상화에 3개조건 거듭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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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특파원】 중공부수상 등소평은 25일하오 일본기자 「클럽」에서 내외기자 회견을 갖고 한반도에는 긴장상태가 없다는 종전의 태도를 되풀이 했다.
등은 또 미·중공 국교정상화 문제는 미·중공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양국이 상의해서 처리하겠다고 말하는 한편 미·중공관계는 지난72년 상해공동성명이후 상당히 발전했고 현재도 발전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공 국교정상화의 가장 큰 저해요인은 대만문제이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중공은 ①미·대만 방위조약 폐지 ②주대만 미군철수 ③미·대만 국교단절등 3가지 조건을 제안했고 이에 대한 미정부의 태도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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