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가뭄 두달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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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두달째 계속되고있는 가을가뭄으로 완도등 일부 도서지역과 부산등 남부지방은 심한 급수난을 겪고있고 보리갈이와 수확을 앞둔 김장채소에도 많은 지장을 주고 있다.
중앙관상대는 26일과 30일 기압골의 접근으로 두차례 전국에 비가오겠으나 5mm정도의 적은양으로 해갈에는 못미친다고 밝히고 당분간 큰비는 오지않아 가뭄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해안 일부지방은 지난 8월 하순에 한때 비가 내렸을뿐 가뭄이 계속돼 연평균 1천3백mm의 강수량이 올해는 절반이 조금 넘는 7백45mm밖에 안돼 수원지 물이 말라 급수비상작전에 들어갔고 농촌에서는 보리파종적기(10월20일)가 넘도록 보리파종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며 파종한 보리밭도 싹이 돋지 않고 있다.
또 10월초 작황조사에서 풍작이 예상됐던 김장채소에도 뒤늦게 배추에 오갈병이 생기고 무우도 생육실태가 나빠 감수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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