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TII 연내조인 난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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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23일AP합동】「밴스」미국무장관과 「그로미코」소련 외상은 23일밤 2일간의 집중적인 협상노력과 소련 최고회의 간부회의장 겸 공산당서기장 「브레즈네트」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제2단계 전략무기제한협정(SALTII)을 최종 마무리 짓는데 실패함으로써 연내 미소정상회담을 통한 SALTII협정조인의 전망은 크게 후퇴했다.
「밴스」·「그로미코」간의 2일간 회담의 마지막 협상은 「브레즈네프」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나 양국간에 최종이견 조정에 실패했으며 「호딩·카터」 미대표단 대변인은 회담이 건설적이었지만 『일부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다음 조치는 「밴스」장관이 「카터」 대통령에게 협상전말을 보고한 뒤 나올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연내 타결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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