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더 다가선…남북 대결|북한, 인도꺾고 준결 진출|한국, 바레인 누르면 실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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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카(방글라데시)=박군배특파원】 북한은 22일 벌어진 제20회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준준결승에서「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 남북대결이 거의 확실해졌다.
한국은 23일 하오 10시15분(한국시간)「바레인」과 준준결승을 벌이게되는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공격과 수비등 전반적인 전력이 우세한 한국이 무난히 이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따라서 한국이 예상대로「바레인」을 꺾고 준결승에 오르면 오는 26일 하오8시반(한국시간) 대망의 결승 진출을 놓고 북한과 사상2번째의 남북대결을 벌이게 된다.
한국은 지난 76년 「방콕」「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에서 첫 남북대결을 벌여 1:0으로 패배한바 있다.
이곳 전문가들도 남북대결에 많은 관심을 표명, 공격력에서 우세한 개인기의 한국과 수비가 두터운 체력의 북한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21일 벌어진 준준결승 첫날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이라크」와 준우승 「팀」인 「이란」은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쿠웨이트」에 고전하다 연장전끝에 신승,결승「티켓」을 놓고 25일 자웅을 겨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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