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 소액주주들, 법원에 임시주총소집 신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해12월 부도· 경영권싸움 등으로 쓰러진 삼강산업이 「롯데」로 넘어가 상호를「롯데」삼강(대표 유창순)으로 바꾼후에도 주주들의 알력으로 계속 말썽을 빚고있다.
소액주주 임창수씨 (서울 도봉구 수유동 410의232) 등 9명 (지분5· 2%) 은 서울지방법원 영등포지원에 임시주총 소집을 신청, 지난14일 허가를 받아 오는 11월말께 주총을 소집할 예정인데 소집 이유는 ①이사 유창순·신준호씨의 해임 ②77년도 결산증 과대계상의 처리 ③법원이 선임한 검사인 검사보고서의 처리 ④주주에 대한 이익배당 방안의 수립등.
한편 「롯데」삼강측은 안건중 ④만이 타당성이 있을뿐 ⓛ②③의 3건은 이미 이들이 법원에 제소했다가 패소했거나 자진 철회한 것이라고 밝히고 전삼강산업의 사주였던 L씨가 이들을 동원, 주당 3백10원씩에 사들인 소유 주식의 액면가(5백원)인수와 그동안의 법정 소송비 판상등을 부당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