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개문발차…사고가 잦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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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개문발차사고가 잦다. 16,17일 이틀동안 서울시내에서 5건의 개문발차사고가 일어나 5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승강구에 손님이 가득 매달렸는데도 문을 열고 그대로 떠나거나 차가 채 멎기도 전에 내리는 손님을 밀쳐 일어난 것으로 대부분 여자승객이 피해를 보았다.
경찰은 승객을 거칠게 다룬 운전사와 안내양을 모두 구속기로 했다.
▲17일 하오7시쯤 서울관악구상도1동 상도시장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신흥운수소속 「버스」(운전사 이인정·34)가 문을 열고 떠나는 바람에 승객 차영희씨(59·여·상도1동) 가 떨어져 어깨뼈가 부러지는등 6주의 상처를 입었다.
▲상오11시30분쯤 서울YMCA앞 「버스」 정류장에서 서울5사4186호 시내「버스」(운전사 전종만·35)승객 원용애씨(42·여·서울노고산동)가 전치2주의 상처를 입었다.
▲상오9시40분쯤 서울노량진 동쇄앞 「버스」 정류장에서 신인운수 소속 「버스」(운전사 김세환·42) 승객 신만순씨(41·여·노량진2동45)가 전치4주의 중상을 입었다.
▲상오 10시쯤 서울 도봉구 도봉동92앞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신우교통소속「버스」 (운전사 나석산·29) 승객 최신윤씨(55·양주군 동두천읍 생연4리)가 6주의 중상을 입었다.
【부산】17일 하오1시30분쯤 부산시 동구범2동 화랑염직앞 「버스」정류소에서 삼화여객 「버스」를 타려던 안정례씨(50·여·영도구청학동)가 차에 완전히 오르기전에 「버스」가 출발하는 바람에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대구】17일 상오8시10분쯤 대구. 대봉로에서 신진「버스」소속 시내 「버스」(운전사 이종원·33)가 문을 닫지 않은채 달리는 바람에 승강구에 매달렸던 대구중1년 기범석군(14) 이 떨어져 「버스」 뒷바퀴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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