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의 한국신 이명수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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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고향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것이 무엇보다 기쁩니다.』 역도「밴텀」(56kg)급 용상에서 1백40kg으로 14년만에 한국기록을 경신한 이명수(21·경기 성창「그룹」)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기록은 세계기록 1백51kg에는 거리가 있으나 「아시아」「타이」기록(77년·일본)인 만큼 오는 12월 「아시아」 경기 대회에 큰 기대를 갖게 한다는 것이 이춘섭 「코치」의 말.
이선수는 휘문고 1년때부터 역도를 시작, 고교 3년 모두 체전서 금「메달」을 따내, 이번이 모두 4번째인 셈.
「밴텀」급 한국학생기록과 「플라이」급 「주니어」기록을 여러차례 경신한 바 있는 이 선수는 76년(폴란드) 77년(불가리아) 세계 「주니어」 대회에 출전, 용상에서 4, 5위에 입상하기도 한 유망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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