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크루즈·미사일」 실험 성공|82년 B52에 실어 취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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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9일 UPI 동양】 미국은 적어도 80년대 중반까지는 소련의 어떠한 방공망도 뚫을수 있는 고도 30m이하로 비행하는 「크루스·미사크」 실험에 최근 완전 성공, 오는82년 이「미사일」을 B·52폭격기에 적재, 취역시킬 계획이라고 미국방성 소식통들이 8일 밝혔다.
국방성 전문가들은 80년 미국의 주요 전략무기로 개발중인 길이 5m의 「크르즈·미사일」발사실험을 한 결과 공중 또는 지상기지의 어떠한 고성능 방공「례이다」에도 포착되지않고 적진에 침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게 되었다고 국방성 고위 관리가 말했다.
미국방성 관리들은「크루즈·미사일」망이 무인 조종으로 핵탄두를 정확하게 목표 지정까지 운반할 수 있으므로 『소련이 이에 대처하려면 새로운 방공체제를 개발해야 할 것』 이라면서 이러한 체제 개발은 80년대 중반은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크루즈·미사일」 실전 배치를 본격 궤도에 올려놓은 후에는 최소한 3천기를 동원하는 대량공세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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