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 구제로 머리 꽉 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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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길전식 공화당 사무총장(얼굴)은 10대 공천 문제와 관련, 『어떻게 하면 현역 의원을 많이 구제해 재공천 받게 하느냐 하는 생각밖에 없다』고 심경을 토로.
길 총장은 『국회의원들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 누가 이번에 공천을 신청했는지도 모르고 있으며 공천의 「공」자도 말할 수 없다』고 함구하면서 『10대 공천에 관한 얘기는 10대 국회가 개원된 후 1년이 지나면 그때 가서 털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정희 총재께서 국회의원 한사람 한사람에 관해 소상히 알고 계시다』고한 길 총장은 자신의 선거구에서 7명이 공천 신청을 한데 대해 『7명중 5명은 6년 전인 6대 때도 낸 사람들』이라고 대수롭잖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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