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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빅리거 영건들 너무 젊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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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H조 최강인 톱시드 배정국이다. 하지만 브라질·아르헨티나·독일·스페인 등 다른 톱시드 국가에 비해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한국과 벨기에는 월드컵에서 벌써 세 번째 만난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처음 만나 0-2로 패했다. 엔조 시포가 포진한 벨기에는 한국과의 월드컵 서전을 시작으로 승승장구하며 4강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격돌했다. 차범근 감독이 네달란드전 이후 갑자기 경질된 이후 김평석 감독대행 체제로 나선 한국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벨기에로서는 뼈아팠던 경기였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조 3위가 돼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과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두 경기에서 모두 대표팀 멤버였다.

이번 벨기에 대표팀은 사상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에당 아자르(23·첼시), 로멜루 루카쿠(21·에버턴), 빈센트 콤파니(28·맨체스터 시티) 얀 베르통언(27·토트넘) 등 스타들이 차고 넘친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후 발굴 육성한 유망주들이 눈부시게 성장해 벨기에 축구의 새로운 황금기를 열고 있다. 벨기에 축구팬들의 기대는 ‘Now or Never(지금 아니면 영원히 안된다)’는 슬로건으로 요약된다. 최대 약점은 경험 부족이다. 평균 연령이 25.5세로 한국(26.1세)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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