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업체 근무 기능공들도 병역 의무 면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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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철강 업체가 병역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는 기간 산업에 포함되어 앞으로 제강·제선·압연 등 3개 직종에 근무하는 기능공들이 병역 의무 면제의 특전을 받게 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기간 산업 선정 위원회(위원장 병무청 차장)는 동국제강·강원산업·일신제강·연합철강·한국철강·부산제철 등 6개 철강 업체를 병역의무 특례 적용 대상 업체로 선정.
이에 따라 이미 지정된 포철과 함께 이들 7개회사에 근무하는 공고 출신의 기능공들은 22세까지 입영 연기 혜택을 받고 그후 5년간 근무할 경우 현역 복무를 필한 것으로 간주하여 보충역에 편입된다는 것.
이 같은 특전은 지난 76년 6월부터 대한 철강 협회(회장 박태준)가 관계 요로에 진정과 건의를 수십 차례 한 결과 마침내 실현된 것으로 철강 업체들은 주요 기능 인력 확보가 용이하게 될 것 같다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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