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세 산업서 또 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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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달 21일 4천여만원의 1차 부도를 냈던 제세 산업이 지난달 29일과 30일 1억8천여만원의 부도를 냄으로써 당좌 거래가 일체 중지됐다.
제세 산업은 지난 9월29일 상업은행 재동 지점에서 l천4백24만원 짜리 수표를 부도낸 것을 비롯, 30일에는 조흥은행 중앙 지점 및 제일은행 합정동 지점에서 각각 어음과 수표 부도를 냈다.
신예 기업으로 그 동안 정제 계의 관심을 끌어오던 제세 산업(대표 이창우)은 지난 9월21일에도 제일은행 합정동 지점과 조흥은행 중앙 지점에서 3천4백89만4천1백35원의 부도를 낸바 있으나 이번에 또다시 대규모 부도를 내고 도산 직전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세 산업은 그 동안 제조 업체를 갖지 않고 삼각 무역을 통해 주로 중동을 대상으로 기업을 육성해 왔는데 최근 대한전척을 인수한 후 계속 결손 보전 및 채무 정리의 부담으로 자금난에 허덕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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